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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15-10-19 17:26

고통중에도 감사~내일의 희망을 감사~

나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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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중에도 감사~내일의 희망을 감사~>

두달전 시작한 기저귀 떼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같은방이용인들과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혀 대소변을 못가리는 것이 아니고  식사시간전에, 잠잘때 등 하루에 2~3번 정도 본인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스스로 소변을 화장실에 가서 볼때가 있습니다. .

 

매일 매일 "오줌싸게야"라고 말하며 챙겨주고 걸레대로 하루에도 여러번 닦는 분이 계셨고~

매일 소변을 싸버린 여러벌의 옷과 이불을 세탁해 함께 널어야 하고 정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사가 말을 꺼냈습니다.

"한분 대소변 가려서 기저귀 떼자고 여러분 너무 힘들게 해서 죄송해요"

"마음씨라도 착하면 다행인데  여러분 힘들게 하잖아요~"

"모든 뒷처리 다하느라  저희들도 힘들어요 여러분들이 그만하자고 하면 멈출께요"

"교사들에게 왜 이런걸 하자고 했는지 화내셔도 되요"​

"어떻게 하고 싶은신지 한분씩 말씀해 보세요 너무 미안해서 그래요"

 

한분씩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혼자만 기저귀 차는데 평생 그렇게 둘 수는 없잖아요"

"힘들지만 나이가 어린데 지금 안하면 이제 고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괜찮아요~"​

당작이라도 그만 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지난번 교사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다시 되세기고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참아줄 수 있는지... 기저귀는 뗄 수 있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이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레나 마리아는 두팔이 없고 한쪽다리마저 뒤틀린 중증장애 였습니다.

일어나서 걷기까지 4년, 혼자 옷을 입는데 걸린시간이 12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돈이 없다는 것, 배운게 없다는 것, 온전한 신체가 없다는 것은 중요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동등한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긍휼의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네요~ 함께 값진 사랑을 나누고 열매 맺는 저희들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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