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방에 한분이 수두에 걸렸습니다.
잠복기를 지나 얼굴과 몸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수두는 전염이 잘되어 다른 이용인들을 위해 따로 격리하였는데~
귀가 들리지 않지만 교사의 말을 이해하였는지 돌아다니지 않고 방에 앉아 상을 펴고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 주의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밤새 수두가 빠르게 온몸과 얼굴 머리까지 너무나 많이 퍼져 있었습니다.
교사가 출근하자 기다렸다는듯 벌떡 일어나 두팔을 벌려 교사에게 달려와 안겨~
밤새 아파서 담임교사를 많이 기다린것이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예전 같으면 수두가 심한 상황에 잘 벌려지지 않을 팔이~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많이 아팠어요 힘들었죠 약발라줄께요"라고 말하자 웃으며 교사를 바라보았습니다.
다른 이용인들의 전염을 막기위해 원가정으로 가면서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에 '당신은 내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기를~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